'뱀 조련사'로 유명했던 말레이시아 소방관이 뱀에 물려 죽었다
그는 헌신적이었다
2018-03-17 백승호
″뱀을 다루는 것은 어렵지 않다. 뱀이 잔인하다거나 사람을 공격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후신 아부 자린
말레이시아의 소방관 후신은 지난 월요일 코브라에게 물려 숨졌다. 그는 주택가 등에 출몰한 야생 뱀을 잡아 조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벤통 지역의 고무 농장에 출현한 뱀을 포획하러 출동했다가 코브라에 물렸다. 그가 뱀에 물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뱀에 물려 이틀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때는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이번엔 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