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며 티슈 나눠주는 '약한 로봇'이 일본에 등장했다

좀처럼 사람들을 마주하지 못한다.

2018-03-12     김태우
ⓒICD-LABのホームページから

머뭇거리며 티슈를 나눠주는 로봇과 쓰레기를 줍도록 제작됐지만 쓰레기를 주울 수 없는 로봇이 일본에 나타났다. 

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교의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소가 개발했다. 

‘약한 로봇‘이라고는 하지만 힘이 없는 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

쓰레기 줍기 로봇은 쓰레기를 보고도 직접 줍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집어 달라고 부탁한다. 쓰레기를 넣어주었으면 하는 듯한 몸짓에 사람들은 쓰레기를 집어준다.

완벽해야 할 로봇을 불완전하게 만든 이유는 뭘까? 개발팀을 이끈 오카다 교수는 SENSOR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SENSORS 2015.06.13, ‘굳이 불완전을 고집한 ‘약한 로봇‘이 사람과 물건의 관계에 대해 묻는 것’에서 발췌.)

‘モジモジしながらティッシュ配り。「弱いロボット」に共感集まる(動画)’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