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초상화를 오래도록 바라본 흑인 아이에게 미셸 오바마가 한 말(사진)

직접 만났다.

2018-03-07     박수진

미셸 오바마가 두 살 아이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는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미술관에 걸린 미셸 오바마의 공식 초상화 앞에 멈춰선 두 살 파커 커리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사진에는 아이가 입을 벌린 채 우뚝 서서 미셸 오바마의 초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은 아이의 사랑스러움에 더해, 전직 대통령 부부가 흑인이었지만 여전히 백인들이 주류를 차지하는 미국사회에서 비백인 아이들에게 같은 인종 롤모델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우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회자했다.

 

오바마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오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파커! 계속 크게 꿈을 꾸다보면, 언젠가 내가 파커의 초상화를 자랑스럽게 올려다 볼지 몰라요!”라고 적었다. 이 글 아래에는 수많은 ”❤️❤️❤️”와 ”아름답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지난 2월 12일 처음 공개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초상화는 뉴욕과 볼티모어에서 활동하는 두 흑인 작가가 각각 그렸다. 이 두 점은 스미소니언이 최초로 흑인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