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운 스웨덴전 필승 전략

"일본전에서는 차분함이 중요했다."

2018-02-24     김원철
ⓒTOBY MELVILLE / REUTERS

일본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스웨덴전에 임할 생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정 여자컬링 감독은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웨덴전 관건은 자신감이다. 일본 전에서는 차분함이 중요했다면, 스웨덴전에서는 자신 있게 분위기를 ‘업’시켜야 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스웨덴을 이겼다.

김 감독은 ”사실 예선에서 가장 신경 쓰인 팀이 스웨덴이었다”라며 ”결승전은 진검승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모든 샷을 정말 잘한다. 오만가지 앵글에서 다 잘 던진다. ‘실수가 없는 팀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우리가 5㎝만 실수해도 3실점을 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뉴스1’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가량 강릉 컬링센터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김민정 감독, 피터 갤런트(캐나다) 코치 등과 꼼꼼하게 스톤이 도달하는 시간, 코스 등을 살피며 최종전을 준비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