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도 컬링 바람이 분다

역시 대세!

2018-02-22     백승호

강원도에는 동계올림픽이 한창이지만 전국 축구장에는 AFC 주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열리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는 아시아 지역 14개 리그의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한국 클럽팀은 전북현대, 울산현대,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총 네 팀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수원삼성은 가시마 공격수 가나지키 무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밀리고 있었다. 패색이 짙은 차, 후반 44분 브라질에서 영입된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크리스토방 선수가 만회 골을 넣었다.

ⓒ뉴스1

이 골을 넣은 후 크리스토방은 인상적인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종목 중 하나인 ‘컬링’의 장면을 흉내 낸 것. 축구장에서도 컬링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원삼성은 결국 이날 경기를 2-1로 패배했고 H조 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