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KFC 3분의2가 '닭고기가 부족해서' 문을 닫아야만 했다

KFC에 치킨이 없다니... ????

2018-02-21     허완
ⓒMatt Cardy via Getty Images

치킨이 주요 판매 품목인 패스트푸드점 KFC의 영국 점포 수백곳이 문을 닫았다. 믿기 어렵겠지만 ‘닭고기가 부족해서’다. 

성명을 통해 ”배송 업체를 새롭게 바꾸면서 초창기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 몇 가지가 발생했다”며 ”일부 점포를 휴점하고 일부는 단축 운영을 하거나 판매 메뉴가 몇가지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휴점에 KFC는 직원들의 임금도 문제가 됐다. 사측은 휴가를 떠나도록 권하고 있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다. 회사 직영 점포 정직원들에게는 평소와 같은 임금이 지급되며 계약직 직원들은 지난 12주 동안 하루 근무 시간의 평균치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영국 내 KFC 점포의 80%가 가맹점으로 운영된다.

이에 KFC는 ”본사 정책을 따르도록 강요할 수는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본사 방침을 수용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