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빌려줬던 프린터기가 스스로 뱉어낸 한 장의 종이(사진)

2015-06-10     강병진

레딧(Reddit)의 유저인 ‘emzieees’가 공개한 사진이다. 최근 그는 아래층에 사는 이웃에게 자신의 프린터기를 두 번 정도 빌려주었다. 당시 그의 이웃은 ‘에세이’ 출력을 위해 프린터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웃은 프린터기를 쓰고 ‘emzieees’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지난 6월 2일, ‘emzieees’는 소름 끼치는 경험을 했다. 전원이 켜진 상태였던 프린터기가 갑자기 스스로 한 장의 종이를 출력해낸 것.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새벽 2시에 소란스러운 섹스를 하는 걸 멈춰준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이 사진을 소개한 ‘i100.independent.com’은 ‘emzieees’가 그의 이웃과 같은 ‘와이파이’ 회선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웃의 컴퓨터에 여러번 연결되었던 이 프린터기는 이미 무선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가 설정돼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이웃은 자신의 위층에 사는 사람의 집에 찾아가지 않고도 이러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잠을 자지 않았어요. 단지 새로운 운동 스케쥴을 지키려고 했던 거죠. 운동을 하면서 내는 소리가 내 이웃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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