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NS 유저들에게 평창 올림픽 프레스센터의 동상이 화제가 됐다(사진)

그들은 이 동상을 "모루겟소요"라고 부른다.

2018-02-09     강병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평창에 간 사람들의 화제 중 하나는 동상이다. 메인 프레스센터 앞에 놓인 동상으로 벌거벗은 남성 3명이 머리에는 투구 같은 걸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 동상들은 모두 스키점프대를 바라보고 있다.

ⓒSteve Russell via Getty Images
ⓒSteve Russell via Getty Images

이 동상들이 일본의 SNS 유저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시작은 2월 7일, ‘도쿄 스포츠’가 보도한 기사였다. 기사에는 “메인 프레스 센터 앞에 수수께끼의 오브제가 있다”며 “(정체를 알기 위해) 근처의 자원 봉사자에게 물어봐도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지금 이 오브제 앞은 각국 보도진의 집합장소가 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 2009년에 발표한 작품 ‘총알맨들’이다. 이 작품은 2013 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를 통해 알펜시아에 설치됐고, 현재 강원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멋진 몸, 부, 명예 등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