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성, 동성애자 군인 차별금지 정책을 확정하다

2015-06-11     김도훈
ⓒgettyimageskorea

지금까지 기회균등 정책에 포함되어 있던 것은 인종, 종교, 성별, 나이, 국적에 의한 차별이었다. 성소수자 군인과 군 관계자는 보호대상이 아니었다. 이번 정책으로 동성애자 군인들 역시 차별 없이 군의 요직으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카터 국방장관은 이번 정책을 '미국방성 연례 LGBT 프라이드 행사'에서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다른 정부 기관과 마찬가지로 미군 역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므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그래도 애슈턴 카터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군은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늘날 미국의 젊은이는 구세대보다 더 다양하고 관용적이다. 그런 정신이 21세기에서 경쟁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군은 트랜스젠더 복무를 금지하고 있지만, 추정으로는 약 1만 5,500여 명의 트랜스젠더가 몰래 일하고 있다.

셰리 스워코우스키

스워코우스키는 허핑턴포스트US에 "카터 장관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거나, 적어도 장관이 발언할 때 시야에 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조국에 봉사하면서도 진정한 모습은 숨겨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는 눈에 보이는 상징이 되고 싶습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http://www.huffingtonpost.com/2015/06/09/military-policy-lgbt_n_7545326.htm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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