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연루된 '검사 성추행 폭로'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최초 논평이 나왔다 (전문)

2018-01-31     곽상아 기자
ⓒ뉴스1

'검사 성추행 폭로' 파문과 관련해 최초의 논평을 내놓았다. 8년 전 법무부 핵심 간부였던 안태근 전 검사가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건을 덮었다는 폭로가 나온 지 3일 만에 나온 논평이다.

'미투 캠페인 확산에 주목하며, 갑질 성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이다. 아래는 신보라 원내대변인이 31일 발표한 논평 전문. 자유한국당 소속인 최교일 의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다. 서지현 검사의 이번 폭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사회 각 분야의 여성들이 성범죄 가해자를 고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한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피해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고, 특히 갑질 성범죄가 근절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정부는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성범죄 전수조사까지 대대적으로 벌여 공직사회의 성범죄부터 엄단해 어떠한 이유로든 성차별적 행위와 성범죄는 용납될 수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

피해 여성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힘쓸 것이다.(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 1월 31일 논평)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임은정 검사의 구체적 정황이 담긴 이야기로 볼 때 최교일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짐작 가능하다.

최교일 의원은 잡아떼기식으로 법망을 빠져 나갈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최교일 의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1월 31일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