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도 '#미투' 해시태그를 달았다

2018-01-30     김원철
ⓒ뉴스1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에게 연대를 표시했다. 본격적인 폭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성폭력 피해 고발로 시작된 '미투' 바람이 한국에서도 시작되는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지현 검사 옆에 서려고 몇 번을 썼다가 지우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면서 "페북창 열어 가득 메우고도, 핸드폰 노트페이지에 다시 옮겨다 놓고 아직도 망설인다"라고 썼다. 이어 "사실은 미투(#MeToo) 변호사였을 때도 못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 그러나 #MeToo 그리고 위드유(#WithYou)"라고 적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에서 글을 올린 것인데 더 자세히 적다가…"라면서 "연대의사표시를 하고 싶었다. 그러다 선택한 단어들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