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미국 MLS 구단주가 된다

2018-01-30     김성환

미국프로축구리그(MLS)의 25번째 축구단 마이애미의 주인이 됐기 때문이다.

가디언(The Guardian)의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축구리그(MLS)가 마이애미의 새 구단 창설을 승인했다.

베컴은 당시 LA 갤럭시 선수로 활동을 하면서 향후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해 마이애미에 토지를 매입하는 등 최근까지 약 2700만 파운드(약 431억원)를 투자해왔다.

ESPN에 따르면, 창단 작업에는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전직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육상 금메달리스트 우사인 볼트, 그리고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참여한다.

기업가로는 볼리비아계 미국 기업인 마르셀로 클라우레, 플로리다 남부의 기업인 호르헤와 호세 마스, 일본 소프트뱅크 창립자인 손정의 회장도 있다.

베컴은 2015년 12월 오버타운(Overtown) 지구에 새로운 경기장 부지로 쓸 땅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2만5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며, 2020년부터 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