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과할 수 없다" : 안철수가 통합 반대 의원들을 무더기로 징계했다

2018-01-28     허완
ⓒ뉴스1

'민주평화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한 반통합파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했다.

안 대표와 통합파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통합반대파 의원 등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하는 내용의 비상징계안을 의결했다. 징계 대상에는 천정배·박지원·정동영 의원 등 호남계 중진을 비롯해 민평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현직 국회의원 16명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대표는 당무위 뒤 기자들과 만나 “정당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당원이면서, 당직맡고 있으면서 새로운 신당 창당에 나섰다.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는 일”이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당무위 결정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