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윈 코치, "정현은 앞으로 상대에게 악몽 될 것"

2018-01-26     김원철

한국 테니스 최초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을 지도하고 있는 네빌 고드윈(43,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치의 평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드윈 코치는 전날 멜버른 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코트에서의 움직임이 놀라울 정도로 좋고 유연하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정현과 상대하는 선수는 악몽이 될 것이다. 그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노박 조코비치가 지닌 요소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진행 중인 작업들이 있다. 하지만 분명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 코트에서 수비 뿐 아니라 좀더 공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된 스피드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드윈 코치는 "나는 그런 종류의 변화에 준비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 아마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는 외부 요인에 별 느낌이 없을 것이다. 대신 집으로 돌아가면 그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것을 보는 것은 흥미롭지만 그가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