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규정 미숙지'로 평창행이 좌절된 노선영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2018-01-25     김현유

노선영(콜핑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규정 미숙지로 좌절된 가운데, 노선영이 인터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SBS는 선수촌 퇴촌 통보를 받은 노선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선영은 지난 13년간 태극 마크를 단 채 국가대표로 활동해 왔으며, 평창올림픽은 네 번째 올림픽이 될 예정이었다.

- SBS(2018. 1. 24.)

[동생이 진짜…진짜 그렇게 나가고 싶었던 올림픽인데… 제가 메달은 못 따더라도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었어요.]

2018. 1. 24.)

노선영의 인스타그램에도 심경을 전하는 글이 게시됐다.

노선영(@sunyoung0919)님의 공유 게시물님,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고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 나는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규정 미숙지에 국제빙상연맹(ISU)과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더해져 23일 돌연 평창행이 좌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