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월8일 강릉, 11일 서울서 예술단 공연" 통지

2018-01-23     김원철
ⓒ뉴스1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오늘 밤에 '예술단 문제와 관련한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예술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2월6일 우리측으로 오고, 2월12일 같은 방법으로 북측으로 귀환하고자 한다고 알려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현 단장 일행은 당시 강릉아트센터와 해오름극장에 각각 약 2시간과 1시간 머물며 조명과 음향을 꼼꼼하게 체크, 이들 공연장이 북한 예술단의 공연지로 유력하게 관측된 바 있다.

또한 통일부는 이날 오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북측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남측을 방문, 합동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회의에서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총 35명(남한 23명, 북한 12명)으로 이뤄진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후 8시50분쯤 업무를 마감하는 통화를 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