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결승 진출, 베트남...박항서호에 전해지는 상금과 메달

2018-01-24     김성환
ⓒ뉴스1

베트남 언론 소하, VT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베트남 U-23 대표팀이 정부, 기업, 개인들로부터 보너스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박항서호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강호' 호주를 꺾고 8강에 오른 뒤 이라크까지 제압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도 베트남은 승리, 기적을 만들었다. 이에 베트남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승리를 축하하는 등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응우옌응옥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베트남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후 축하 서신과 함께 20억동(약 9400만원)의 격려금을 보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도 10억동(약 4700만원)을 내놨다.

베트남의 은행사인 비엣콤뱅크, BIDV, 비에틴뱅크는 총 25억동(약 1억1800만원)을 선수들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텔레비전도 5억동(약 2300만원)을 준비 중이다.

호아빈건설 회장은 10억동, 호치민 축구클럽 구단주는 5억동을 각각 상금으로 꺼냈다. 이외에도 대표팀을 위해 지갑을 열겠다는 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U-23 대표팀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상금과 축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