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퍼스, "우디 앨런과 다시는 작업하지 않겠다"

2018-01-20     강병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디 앨런과 다시는 함께 작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의 양녀 딜런 패로우가 어린 시절 우디 앨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콜린 퍼스는 지난 2014년, 우디 앨런의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 출연한 바 있다.

CBS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7살이었던 1992년,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때 그는 32살이었어요. 그때 그는 손가락으로 내 성기를 만졌습니다.”

우디 앨런이 골든 글로브에서 공로상을 받은 후 ‘뉴욕타임즈’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여러 배우들이 우디 앨런과 함께 일했던 과거를 후회한다고 밝혔고 “딜런 패로우의 이야기를 충분히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퍼스는 우디 앨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유일한 주연급 남자배우다.

또한 미라 소르비노, 그레타 거윅, 엘렌 페이지, 레베카 홀, 레이첼 브로스나한 등의 여배우가 최근 비슷한 생각을 밝혔으며 역시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출연한 티모시 찰라멧이 자신의 출연료를 ‘타임즈 업’과 ‘강간・학대・근친상간 전국네트워크’, 그리고 뉴욕의 LGBT센터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Colin Firth Among Few Men To Say They Won’t Work With Woody Allen Agai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