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착하게살자' PD "첫방 반응 다행...우려 더욱 걷힐 것"

2018-01-20     강병진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 첫 회에서는 김보성, 박건형, 김종민, 돈스파이크, 유병재, 김진우, 권현빈이 각자 가상의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과정을 전했다.

‘착하게 살자’는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모든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다. 멤버들은 각자 제작진이 만든 가상 상황에서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 머그샷을 촬영하고 신체 검사를 받았다.

첫 방송에서 멤버들의 교도소 수감 과정을 그린 ‘착하게 살자’는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이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최대한 담담하게 이들의 수감 첫날을 담으려 한 ‘착하게 살자’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는 평가를 얻었다. 예능 프로그램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다큐와 리얼 예능의 사이를 오가는 터치가 인상적이었다.

김 PD는 “사실 첫 방송이 가장 설명할 것도 많고, 진지하게 접근하려고 해서 재미적인 요소가 가장 덜한 회차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1회에는 캐릭터를 잡고, 설명을 풀어내는 것에 집중했다면, 2회로 넘어가면서 출연자들의 캐릭터도 더 잡히면서 더욱 재미가 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왜 우리가 착하게 살아야 하냐’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출연자들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그래서 회차가 지날수록 우려는 더 걷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인 범죄자들의 사연이 부각되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없으니 우려는 잠시 접어두셔도 좋을 듯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