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왔다

2018-01-17     김현유
고준희양 친부 고모씨(37)가 4일 자택인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고준희양 사체유기'에 대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뉴스1

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전날 ‘준희양이 외부충격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정식 부검 감정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 감정서를 받아본 뒤 준희양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에 전달했다.

앞서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6일 고씨와 이씨에게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고씨 등은 지난해 4월 초 장애를 앓는 준희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께 군산 내초동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