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서울 홍은동 사저를 매각했다. 이제 '1가구 1주택자'다.

2018-01-17     허완
Sou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waves to his supporters as he greets members of staff as he arrives near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on May 10, 2017.Left-leaning former human rights lawyer Moon Jae-In began his five-year term as president of South Korea following a landslide election win after a corruption scandal felled the country's last leader. / AFP PHOTO / Ed JONES (Photo credit should read ED JONES/AFP/Getty Images) ⓒED JONES via Getty Images

17일 시사저널은 문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거주하던 이곳을 지난해 10월 "최측근인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등기부등본 상 소유권이 이전된 시점은 2017년 10월13일이다.

청와대로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비서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경남 양산 자택으로 내려가 거주해왔다. 이후 정계에 복귀하면서 서울에 거처를 마련해야 했다. 2012년 대선 때부터는 딸 명의로 된 서울 구기동 집에 머물렀다. 김정숙 여사 명의로 홍은동 사저를 구입한 건 2016년 1월이다.

사진은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17년 5월9일 밤 문재인 당시 후보가 홍은동 자택을 떠나는 모습.

연합뉴스는 "정부가 주택 안정 정책의 하나로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면서 다주택자에게 내년 4월까지 거주하지 않는 집은 매각할 것을 권고한 것도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매각을 결정한 배경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로 그런 점을 고려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절반 이상이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