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이 '로그 원' 출연 고민했던 이유를 말하다

2018-01-11     김태성

견자단은 입체감 있는 아시아계 캐릭터를 할리우드가 더 많이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프레스티지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할리우드 문제를 지적했다. 견자단은 2016에 개봉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스님 겸 전사인 치루트 임웨로 나왔다.

무술인을 연기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노력을 쏟아부었는데도 결국 클리셰처럼 묘사됐다. 그런데 영화에서 묘사된 임웨가 클리셰 같다면, 원본 시나리오를 한 번 봐야 한다. 정말로 놀랄 거다. 출연을 처음에 고민한 이유도 바로 그 문제 때문이었다... 나도 이해한다. 하룻밤 사이에 모든 걸 바꿀 순 없다는 걸. 아시아인이 출연하는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걸. 아시아계 배우를 관람객이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걸 말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이전보다 더 많은 아시아인이 출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 내용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 캐릭터만 주로 배정받는다. 아시아권 관람객을 염두에 둔, 뉴욕타임스가 말한 pandering(일종의 눈 가리고 아웅 행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또 "난 아시아계 배우들이 용감하게 '노'하는 모습이 기쁘다"라며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몇 달씩 집을 떠나 고생할 거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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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