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케아 광고지는 임신 테스터기로 쓸 수 있다(사진, 영상)

2018-01-11     강병진

스웨덴의 여성 전문지 아멜리아를 통해 진행된 이 광고는 아기 침대를 소개하고 있다. 메인 카피는 “이 광고에 소변을 보면 당신의 삶이 바뀔지 모른다”였다.

농담이 아니다.

이 광고는 스웨덴의 광고에이전시인 옹크스탄 홀스트(Åkestam Holst)와 메르시네 연구소(Mercene Labs)가 임신 테스터기의 원리를 적용해 디자인했다고 한다.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수정란이 태반을 형성하게 된다. 태반은 이후 임신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들을 생산하는데, 그 중 하나가 HCG다. 임신테스터기는 이 HCG에 반응해 테스터기의 색깔을 변화시킨다.

광고에이전시 측은 허프포스트영국판을 통해 광고에 나타난 할인 가격은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멤버십에 가입된 사람이면 누구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광고의 실질적인 목적은 고객의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데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임신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에게 이 광고는 무료 임신 테스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허프포스트US의 'This Ikea Ad Doubles Up As A Pregnancy Test - And Boy Do We Have Question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