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합당 밀고 나가면 신당 창당할 것"

2018-01-07     김현유
ⓒ뉴스1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국제마라톤 대회에 자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안 대표의 통합을 저지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당내에서는 통합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 중 일부가 개혁신당 창당 추진에 유보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그는 "이것을 봐서 (우리와) 함께 하겠다하는 분도 있다. 우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만약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밀고 나갈 때는 결국 그분(중재·유보파)들도 개혁신당에 돌아온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안 대표는 자기가 사퇴하려고 했으면 (애초에) 대표를 안 나왔다"며 "중재안은 통합을 반대하면서 당을 살려보려는 충정이지, 성공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마라톤 대회 뒤 시·도 의원 및 원로당원 등 오피니언 리더 30명과 새해 기념 떡국 먹기 행사를 한 뒤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