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KBS 사장을 제안받았다(영상)

2018-01-05     백승호

영화 '강철비'팀은 4일 오후 응원차 KBS 새노조를 찾았다. 그리고 이날도 정우성은 좋은 말을 쏟아냈다.

여기에 대한 정우성의 발언은 이렇다. (흐름에 맞추어 일부 각색했으며 원본은 영상을 보면 된다)

사람들이 MBC 파업은 다 알아도 KBS 파업은 잘 모른다. 매우 중요한 이슈인데 우리가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준비한 발언은 아니었다. 작가분이 계셔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작가가 "그냥 요새 관심 있는 걸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대뜸 "KBS 정상화라고 답할 건데 괜찮으시겠냐"고 하니 위에다 물어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걸 왜 묻냐. 왜 검열을 하냐"고 했더니 작가가 무안해하면서 "그냥 편하게 말씀하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리고 방송에서 직접 말을 했다.

그리고 정우성은 여기에 대해 모범답안 같은 답변을 내놨다. 정우성은 "저는 영화배우다. 영화에 충실히 임하겠다. (그 자리는) 더 훌륭하시고 공영성을 살리실 분이 오실 것"이라고 답했다.

곽도원의 말에 정우성은 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우성은 "자꾸 정의라는 말이 나오는 게 씁쓸하다. 나는 영화배우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KBS에 수신료를 내는 시청자"라며 "할 수 있는 발언은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