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의 '라이언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2017-12-28     김성환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을 당했다.

당내에서 ‘막말 논란’이 커지자 ‘제명’이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한 손에 들고 있던 인형을 기자들에게 보여주었다.

바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 인형이었다.

"오늘 왜 이 아이(인형)가 왔는 줄 아느냐. 나는 혼자이기 때문이다. 너무 외로워서 손에 든 라이언 인형에 의지해서 당사까지 올 수 있었다.”

류 전 위원은 제명 다음날인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무대에 선 류 전 위원은 앞서 기자회견 때처럼 라이언 인형과 함께 등장했다.

더 큰 라이언 인형도 등장했다.

류 전 위원의 '라이언 사랑'과 별개로 류 전 위원의 캐릭터는 라이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권태호 한겨레 논설위원(유레카, 2017.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