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이래 최초로 동시에 여군 장성 3명이 탄생했다

2017-12-28     강병진

창군이래 최초로 전투병과 여군 2명(강선영, 허수연)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중용했다고 밝혔다. 국군간호사관학교장(권명옥)까지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장군 진급자는 총 3명이다.

최근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국방부 여성국장(조경자)이 최초로 임명되고 국방부 대변인(최현수)과 계획예산관(유균혜)도 여성이 차지하는 등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분야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는 또 이번 인사에서 3사와 학군, 학사장교 출신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편중 인사 논란을 일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이 20%였다면 올해는 31%까지 비율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중장, 소장은 공석을 채우는 개념으로 인사가 진행되나 준장 자리는 군의 미래 5년 변화를 고려해 산출한다"며 "향후 5년동안 준장의 평균수, 손실, 국방개혁 추진 방향을 고려해 애초 84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7명 줄인 77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김영환 육군 소장(육사42기)은 중장으로 진급해 정보본부장 자리로, 부석종 해군 소장(해사40기)도 중장으로 진급하며 해군사관학교장 자리를 맡게 됐다.

강기원 육군 대령 등 52명, 기기재 해군 대령 등 10명, 김정학 해병 대령 등 3명, 공승배 공군 대령 등 12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