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문종 의원 소환 조사

2015-06-07     원성윤
ⓒ연합뉴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 중 1명을 내일 오후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은 리스트 속 정치인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이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이미 기소 방침이 세워진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을 상대로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에 관해 서면조사를 벌였다.

성 전 회장은 지난 4월 사망 전 언론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 때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가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제가 한 2억원 정도 현금으로 줘서 조직을 관리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별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과거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던 것은 어떤 목적에서인지,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