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휴지의 정체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다

2017-12-20     김현유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남서부에 위치한 한 제지회사가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 연구센터와 함께 판다의 배설물이나 음식 찌꺼기로 만든 가정용 제지 상품을 내놓았다.

대나무를 종이로 만들 때 섬유를 추출하기 위해 과당을 분해해야 하는데, 판다의 소화기관에서 이 과정을 자연적으로 거치기 때문에 경제적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이 배설물은 삶은 후 저온 살균 과정을 거친 뒤 종이 제작에 사용된다. 완성된 제품은 박테리아 시험도 거쳐야 한다.

판다 대변으로 만들어진 종이는 '판다 푸'(panda poo)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상자에 43위안(약 7000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