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산가가 94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내놓아 자선단체를 만들었다

2017-12-17     김성환
The money coin on hands or coins exchange in stock market. ⓒsutiporn via Getty Images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이 15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파인(Pine)'이라는 이름을 쓰는 비트코인 자산가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5057비트코인(최근 시가로 미화 8600만 달러 안팎)을 내놓아 '파인애플 펀드(Pineapple Fund)'라는 자선기금을 만들었다.

'왓시(Watsi)'와 사하라 사막 이남 물 부족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인 '워터 프로젝트(Water Project)' ,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선 사업에 나서는 '비트기브(Bitgive)' 등 8개 단체에 700만 달러를 기부한 상태다.

-파인애플 펀드 홈페이지

Pine은 비트코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이 만들어 진 후 1∼2년 이내에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거래했던 이들은 채굴에 쓰인 컴퓨터나 장비의 비용을 치루기 위해 대부분 가상화폐를 팔았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을 누리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