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서울 눈 4cm 올 겨울 최다... 경기·강원 대설특보

2017-12-10     김성환
ⓒ뉴스1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적설량이 4cm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5시에는 0.7cm였는데 이후 적설량이 빠르게 늘었다"며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이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의 주요지점 적설량은 수원 1cm, 의정부 4cm, 강화 3cm, 횡성 1cm, 고양 파주 3.9cm, 원주 2.8cm, 동두천 2.5cm, 포천 2cm 등이다.

이날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에 3~10cm, 서울·충청 북부·경북 북부내륙에 2~5cm, 제주 산지에 1~3cm, 전북 동부내륙·경남 북서내륙에 1cm 내외다.

이날 오전 불과 서너시간만에 서울에 4cm가 넘는 눈이 쌓이고 곳곳에 빙판길이 생기면서 교통사고 및 낙상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7시24분쯤 소나타 차량도 올림픽대로 진입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눈·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 3건과 차량 미끄러짐 사고 18건 등 총 21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눈길 교통사고로 병원 이송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