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우리 조에 한국보다 약한 팀은 없다

2017-12-02     김원철

'2018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한국은 독일(1위), 멕시코(16위), 스웨덴(18위)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건 경쟁국들 전력을 분석해 필승 전략을 세우는 것뿐이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역대 4차례(1954년·1974년·1990년·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월드컵 개최 1년 전에 해당 개최 국가에서 리허설 형식으로 개최하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브라질과 역대 최다우승(5회) 동률이 된다.

유럽 예선에서 10전 전승은 독일이 유일하다. 현재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베스트일레븐'은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를 꼽았다. 베르너(21)는 올해로 프로 데뷔 4년차인 신예다. 하지만 득점 능력을 타고 났다. 독일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인 클로제를 이을 독일 대표팀의 유망주로 꼽힌다.

②멕시코

북중미 지역 예선 1위(6승 3무 1패) 팀이다. 러시아 월드컵은 1994년 대회 이후 7회 연속 출전하는 대회다. 앞선 6번의 본선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올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4강까지 올랐다. 상대에게 항상 껄끄러운 팀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이 선수에 대해 "‘박스 안의 여우’ 에르난데스는 골을 넣는 데 천부적 재능이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조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떠오를 정도"라며 "멕시코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벌써 49골을 넣었다. 단순히 많은 경기를 뛰어서 적립한 기록도 아니다. 경기당 득점은 0.5골에 달한다. 두 경기에 한 번은 에르난데스의 득점포를 관찰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11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16승 13무 17패의 성적을 거뒀다. 자국에서 열린 1958년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유럽예선에서 이탈리아를 60년 만에 본선 진출에서 탈락시켰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에 조 1위를 내준 뒤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1승 1무로 제압했다.

얀 안데르손 감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했다.

'베스트 일레븐'은 빅토르 린델로프를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베스트일레븐'은 "나가서 덤비는 능동적 스타일의 수비를 하면서도 냉철한 판단력으로 안정감까지 갖고 있는 독특한 케이스"라며 "유럽 전체가 자랑하는 최고의 수비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