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은 왜 ‘램지의 카스 광고' 기사를 썼나

2017-11-21     강병진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한국의 카스 맥주 광고에 출연한 걸 두고 한국이 북적북적하더니 이제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까지 이 논란에 뛰어들었다.

가디언은 20일 “(요리) 콘테스트 참가자들의 맛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색다른 표현으로 질책하는 고든 램지”가 “비평가들이 ‘어쩌면 세계 최악’이라고 말하는 맥주 광고에 출연”해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오마이뉴스 ‘카스 맛있다는 고든 램지, 그거 정말인가요?’), ‘영혼을 팔았다’(▶관련 기사 : 조선비즈 ‘내가 영혼을 팔았다고?’ 고든 램지의 항변 “비싼 맥주만 마셔야 하나…카스는 사람들의 맥주”)는 등의 반응을 전한 바 있다.

가디언은 이 광고 내용을 그대로 전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예상대로 칼날을 갈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위터에는 고든 램지가 홍보 대사를 맡은 카스 맥주가 ‘끔찍하다’, ‘아마도 세계 최악의 맥주’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한국발 빅뉴스 : 고든 램지가 끔찍한 카스 맥주의 홍보대사가 되다”

가디언은 또 램지가 과거 “한국 맥주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고 발언했던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한국 특파원 다니엘 튜더에 대해 “영국 저널리스트가 뭐라고 했는지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만난다면 엉덩이를 차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