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이 '포항 지진' 관련해 내린 지시

2017-11-15     김현유
DA NANG, VIETNAM - NOVEMBER 11, 2017: Sou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before a breakfast event on the closing day of the 25th APEC Summit. Mikhail Metzel/TASS (Photo by Mikhail MetzelTASS via Getty Images) ⓒMikhail Metzel via Getty Images

7박8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문 대통령은 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 소집을 지시해 오후 4시30분부터 5시45분까지 1시간15분간 수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포항지역 현장에 직접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과 국토교통부에 수험생 수송대책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시했다.

이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은 원전 및 여러 산업시설 안전점검 상황을 취합해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오후 2시54분에 공군1호기로 다시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2시58분에 2차 보고를 받았다.

박 대변인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성에 대해 "아직 특별재난지역 부분은 피해상황이 조사되고 집계된 이후 일이라 아직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시험 자체를 연기하는 것은 시험관리 전체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내일 여진에 대한 모든 상황을 충실히 고려해 (대비)하는 것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