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신장 기증을 위해 매일 거리를 걷는 74세 노인의 이야기

2017-11-14     강병진

당시 Fox 13 Now의 보도에 따르면, 웨인 윈터스는 매일 자신의 몸에 안내문을 걸고 거리를 걷는 것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안내문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Need kidney 4 wife”(내 아내를 위한 신장이 필요합니다.)

그로부터 약 20일이 지났다.

11월 8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윈터스의 아내 디안은 드디어 신장을 기증받을 수 있게 됐다. 디안이 신장병을 진단받은 지 약 2년 만이라고 한다. 윈터스는 “너무 기뻐서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디안은 최근 사망한 사람의 신장을 기증받았다고 한다. 윈터스는 자신이 한 말대로 “앞으로 내 남은 여생을 거리를 걸으며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장 기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자신이 알림판이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