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가 고액·상습체납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7-11-15     허완

위텍스에 "2017년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고액·상습체납자로서,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1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최고액 체납자는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오문철 씨로 체납액이 104억 원에 이른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체납액은 2014∼2015년 아들 전재국·전재만 씨 소유의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씨도 4억2천200만 원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며 “이번에 개선된 전국 통합·상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제도가 납세자의 성실납부 문화를 조성하고, 조세정의를 더욱 알차게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