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인종차별' 콜롬비아 선수에게 V자를 그린 이유

2017-11-11     김현유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 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한국 선수들도 몸싸움에 가세하면서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의 제지로 몸싸움은 곧 종료됐지만, 경기 중계 카메라에는 콜롬비아의 21번 카르도나 선수가 한국 선수를 향해 '째진 눈'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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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두 가지 주장을 폈다. 우선 손바닥을 안쪽으로 한 V자는 '영국식 욕설'이라는 주장이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안쪽으로 손바닥을 향하게 하는 V자는 영국과 뉴질랜드에서 손가락 욕설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 소속된 기성용이기에 충분히 의미를 알고 있을 만하다.

그래 봐야 현실은 2:0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준 것이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기 후 기성용은 "인종차별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카르도나의 행동에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