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19금'

2015-06-05     김병철
ⓒ연합뉴스

우원식, 홍종학, 은수미, 김광진 등 황 후보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4일 "이른바 (황교안)'19금 문서'가 핵심 의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앞서 법조윤리협의회는 국회에 황 후보자 변호사 수임 내역 119건을 제출하면서 19건에 대해선 수임사건명 등을 삭제해 공란으로 보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19건은 변호사법이 국회 제출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수임자료가 아닌 황 후보자의 업무활동에 불과하므로 이를 제출할 수가 없다”며 거부했다.

경향신문은 전했다.아이뉴스24는 정식 변론활동을 하지 않고 재판부와의 친분을 앞세운 청탁 대가로 수임료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홍종학 의원은 "황 후보와 관련된 재판 가운데 사건을 수임했지만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사건들이 있다"며 "그 중 한 경우는 주심재판관이 고교 동창이고 나머지 국가보안법 사건의 경우 변호사 선임계도 없이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원식 의원은 법조윤리협의회 위원 9명 중 5명이 황 후보자와 가까운 인사들이라고 밝혔다. 9명 중 3명은 황 후보자가 법무장관 시절 추천해 임명된 인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