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첫 '오픈' 트랜스젠더 주의원이 선출됐다

2017-11-09     김태성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힌 후보로서는 주 역사상 처음이다.

13구역 유권자들은 2016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사실 힐러리가 이 구역에서 트럼프를 14%나 앞섰다는 점은 로엠에겐 기대할만한 청신호였다.

LGBTQ 커뮤니티는 환호했다. 이번 승리가 LGBTQ 커뮤니티에게 더 달콤했던 이유는 공화당의 마셜이 '동성애 결혼 금지 헌법 수정안'을 2006년에 공동 제안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LGBTQ 커뮤니티로부터 '위선자 밥'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마셜은 자기 자신을 '동성애 혐오의 우두머리'라고 일컬을 정도의 인물이다. 그는 또 공립학교의 트렌스젠더 화장실 설치를 금지하는 법안도 제출했다.

"유권자들은 반 LQBTQ 선동자 대신 아주 똑똑하고 결과를 중요시하는 트랜스젠더 리더를 오늘 밤 선택했다. 모든 반 트랜스젠더 정치가들에게 아주 중대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대니카가 트랜스젠더라서 '위선자 밥'에게 이긴 게 아니다. 자기 구역 유권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로엠은 28번 국도를 포함한 공공 인프라 투자와 교육계 임금 인상, 그리고 LGBTQ와 이민자 인권을 주요 선거전략으로 삼았다.

임기 시작 직전에 사임했다.

알테아 개리슨이 매사추세츠 주의원에 선출됐다. 그러나 얼마 후 보수언론에 의해 그녀의 과거가 폭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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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