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 직후 벨기에 '도피' 카탈루냐 수반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2017-11-03     허완
Sacked Catalan leader Carles Puigdemont attends a news conference at the Press Club Brussels Europe in Brussels, Belgium, October 31, 2017. REUTERS/Yves Herman ⓒYves Herman / Reuters

벨기에로 도피한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2일(현지시간)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7일 내각 관료 13명 등과 함께 해임된 푸지데몬 전 수반은 현재 스페인 검찰로부터 반역죄·소요죄·공금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검찰은 징역 최대 30년을 구형할 수 있다.

푸지데몬 수반은 지난달 29일 자치정부 지도부 5명과 벨기에로 도피했으며, 스페인 법원은 이들에게 2~3일 법정 출석을 명령했으나 끝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스페인 법원은 앞서 오리올 훈케라스 카탈루냐 자치정부 부수반과 지역 장관 7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