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여중생 살해' 피해자 가족이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2017-10-27     김현유
ⓒ뉴스1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A양의 어머니는 "(이영학 딸을) 구속해달라는 진정서를 어제(26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SBS에 따르면 A양의 부모는 "부족한 친구일수록 잘해주고 챙겨줘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지금은 죄책감이 돼 돌아온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된 날, 그동안의 믿음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달 29일 아버지 이씨로부터 "A양에게 수면제를 먹이자"는 범행 계획을 듣고 다음날인 30일, 수면제가 든 음료를 A양에게 건네는 등 이씨의 범행에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숨진 A양의 시체를 아버지 이씨와 함께 차량에 옮겨 싣는 등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