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이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고 비유한 홍준표 미국 연설 내용

2017-10-26     허완
ⓒ뉴스1

우 원내대표는 2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방미한 것에 대해 굳이 언급하려고 하지 않았으나, 도를 지나치고 있고, 외교적 혼선마저 초래할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전문)을 문제 삼았다.

또 홍 대표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혼란스럽고 걱정이 되실 것"이라며 "많은 한국 국민들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24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만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어 그는 "우리 속담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닌 모양"이라며 "당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의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하는 의견을 "친북좌파 세력"으로 매도하기도 했다.

(친북좌파...?)

스탠리 로스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전술핵 재배치는 군사적 효용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도 굳이 배치를 주장하는 이유가 있는가. 또 자체 핵무장의 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경향신문 10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