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후 중국으로 떠난 슈틸리케의 눈부신 근황

2017-10-23     김현유
TIANJIN, CHINA - SEPTEMBER 11: The new head coach of China's Tianjin Teda Uli Stielike attends a press conference on September 11, 2017 in Tianjin, China. (Photo by VCG/VCG via Getty Images) ⓒVCG via Getty Images

부진한 경기력으로 경질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 취임해 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지휘하며 대표팀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활약했으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경질 압박을 받아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텐진은 5경기만에 4승을 거뒀다.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승점 16점에 불과했던 텐진은 승점 28점을 기록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중국 매체들은 슈틸리케 감독을 '텐진의 마술사'라고 표현하며 "텐진이 이번 시즌 가장 잘 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텐진은 시즌이 종료되면 슈틸리케 감독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텐진은 11월 4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