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패리스 힐튼'이 푸틴에게 대권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7-10-19     김태우
ⓒksenia-sobchak.com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대권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 나타났다.

솝착은 러시아에서 '대중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의류 디자이너로도 활동했으며, 리얼리티 TV쇼인 'DOM-2'에 출연을 시작으로 MTV Russsia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이다.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다.

The Guardian은 2006년 그를 "러시아 타블로이드 매체의 단골 손님으로 오일머니를 쓰는 36명의 억만장자와 어울리는 모스크바의 가장 유력한 독신 여성이다"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솝착의 인스타그램에는 화려한 삶을 소개하는 사진이 많은데 팔로어 수가 52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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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그는 내년 3월 치뤄지는 대통령 선거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혔다.

The Guardian은 솝착의 아버지가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였던 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 솝착은 2000년 푸틴 대통령의 대선운동을 지원하러 칼리닌그라드로 갔다가 사망했다.

대선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지지자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