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의 시린은 존 스노우의 비밀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7-10-18     강병진

*’왕좌의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 ‘왕좌의 게임’의 한 팬이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극중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딸이자, 스타니스의 심복 다보스 시워스가 끔찍이 아끼는 소녀 시린 바라테온은 모든 미래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다.

“글 읽는 법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다보스에게 시린은 ‘단어’ 하나를 알려주며 글자들을 조합하면 단어가 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 단어는 ‘Aegon’이에요. A와 E와 G를 이렇게 합치면 Egg와 비슷하게 들리죠.”

‘왕좌의 게임’의 한 팬이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여기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시린이 그린 큰 그림이 아니었냐는 가설이 나오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단지 제작진이 넣은 이스터에그일수도. 다보스를 연기한 리암 커닝햄도 이에 대해 제작진이 심어놓은 이스터에그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는 리암 커닝햄에게 존 스노우의 진짜 이름과 다보스가 처음으로 읽는 법을 배운 단어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왕좌의 게임’에서 시린은 다보스가 딸처럼 아끼는 아이이자, 다보스의 운명을 바꾸는 존재다. 다보스에게 글 읽는 법을 알려주는 이 장면 또한 다보스에게 시린이 어떤 의미를 갖는 캐릭터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연기한 리암 커닝햄은 이후 두 캐릭터에게 벌어질 일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즌 5를 본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비극말이다.)

그에 대한 답도 크리에이터들 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