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언 남편에 신동엽이 일침했다

2017-10-17     김현유

1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욕쟁이 남편'과 사는 주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의 욕은 상대방 나이가 상관없다. 저에게 욕하는 건 기본이고 아이에게도 욕을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문제는 욕설만이 아니었다. 부부싸움 후 며칠간 말을 하지 않으며 외박도 잦았다. 그러나 남편은 당당했다. 남편은 "자존심 때문에 말을 안 하는 것"이라며 "술을 마시다 보면 외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제가 고생해도 따뜻한 말 한마디 없다"라며 "만삭 때 집안일을 도와주지도 않았다. 지금 아이가 4개월인데 목욕을 한 번도 시켜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평소에 가끔 도와주긴 하는데 싸우면 안 도와준다"고 답했다. 아내는 두 사람이 최근 한 달 동안 말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지금 아이랑 어른이 결혼했다"라며 "아무리 아이라도 부양할 가족이 있으면 어른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계속 애로 남아 있으면 어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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