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英BBC에 "10년간 정신질환 앓아, 韓에선 평가 절하" 심경고백

2017-10-16     박수진
ⓒinstagram/bbcnewskorean

<스윙스가 마음의 병에 대해 얘기하다> 누구나 살면서 아프다.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질환으로 아프다. @itsjustswings 가 '마음의 병'에 대해 얘기했다. South Korean rapper Swings talks about his experience coping with mental illness and how music saved him. #스윙스 #힙합 #음악 #인터뷰 #한국 #swings #hiphop #music #interview #korea #respect

Oct 14, 2017 at 1:23am PDT

스윙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BBC에. #dontbeashamedofyourimperfections"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스윙스는 자신의 결함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주제로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 자신의 정신질환이 한국에 알려진 후의 반응에 대해 "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의지가 약한 것으로 본다. 의지가 약한 것을 결함으로 인식한다. 그런 결함이 알려졌을 때 평가 절하된다. 한국은 낙인찍는 걸 좋아한다. 어떤 차를 모는지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이 모든 게 지나칠 정도로 중요하다. 정신질환을 앓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2015년 9월 군 입대 후 정신질환이 악화돼 10개월만에 의가사제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