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은 더 이상 '경찰 역할'을 맡고 싶지 않다(동영상)

2017-10-11     김태우

지난 10일(현지시각)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한 성룡은 이미 너무 많은 영화에서 경찰을 연기했다며 더 이상 경찰 연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맘마 미아!'나 '라라랜드'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 어떻겠냐"며 색다른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룡은 더 나이가 들어 액션 연기를 하지 못하게 될 순간에 미리 대비하고 싶다며, 지난 20년간 서서히 연기 변신을 꾀해왔다고 밝혔다. 자신은 "연기를 할 줄 아는 싸움꾼이 아니라 액션도 잘 하는 연기자"라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도 액션 연기는 그만하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매체에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관객들이 나를 그저 액션 스타라고만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성룡은 이어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싸우지 못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진정한 배우이면서도 '싸울 줄 아는' 로버트 드니로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같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