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학술지 사이언스, "슈퍼전파사건이 한국에 메르스 폭발을 가져왔다"

2015-06-03     김도훈
ⓒ연합뉴스

사이언스는 "'슈퍼전파사건'이 한국에 메르스의 폭발을 가져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에서 1명의 첫 감염이 유례없는 다수의 2차 감염으로 이어진 데 대한 과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이번처럼 환자 1명이 20명을 훌쩍 넘는 의료진과 환자를 감염시킨 전례는 없었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벤 엠바렉은 이어 "첫 환자가 다른 계통의 바이러스를 보유했거나 한국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메르스에 걸리기 더 쉬울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과 표본 공유를 약속한 실험실 중 하나인 홍콩대의 말릭 페이리스는 사이언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측에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듣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