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파행을 겪고 있다

2017-10-01     허완
GIRONA, SPAIN - OCTOBER 1: Police and gendarmerie crew intervene the voters in the Catalan independence referendum at a sport hall, where Catalan President Carles Puigdemont would be voting, in Girona, Spain on October 1, 2017. Tensions rose in some voting centers, including Saint Julia de Ramis School in Girona and Ramon Llull School in Barcelona, as dozens of anti-riot Spanish police blocked Catalan activists from voting. (Photo by Burak Akbulut/Anadolu Agency/Getty Images)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파행을 겪고 있다. 이미 투표소 절반을 봉쇄한 스페인 경찰이 고무탄을 발포하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바르셀로나 주요 투표소에서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을 압수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투표소를 사수하려는 카탈루냐 주민들과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깜짝 발표'했다. 유권자들이 직접 인쇄한 투표용지도 효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전 지역에 경찰력을 대거 배치해 진압에 나섬에 따라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